라미 말렉이 주연 맡은 2024년 영화 <아마추어>. 그냥 그런 스파이 영화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 잃고 복수 나선 ‘일반인’ 이야기다. 거창한 특수요원도 아니고, 전투 능력도 없음. 근데 이 남자, 어떻게든 끝까지 간다. 이 글에서는 영화 기본 정보부터 줄거리, 인물들, 국내외 반응까지 정리해본다.
아마추어 기본 정보 & 줄거리
<아마추어(The Amateur)>. 2024년 개봉. 장르는 스릴러. CIA 암호 분석가 찰스 힐이 주인공. 테러 때문에 아내를 잃은 남자다. 그 슬픔과 분노가 결국 복수로 바뀐다. CIA 안에서 정보를 빼내고, 시스템 뚫고, 테러범들 뒤쫓는다. 근데 찰스, 요원도 아니고 훈련받은 적도 없음. 그냥 아마추어다.
줄거리 흐름은 단순한 듯 보인다. 누군가에게 상처 입고, 그 상처 때문에 무언가 시작한다. 하지만 이 영화, 감정선이 깊다. 찰스는 그냥 복수하는 게 아님. 그 안에 죄책감, 두려움, 인간적인 고뇌가 얽혀 있음. CIA 안에서 갈등도 생기고, 찰스의 선택 하나하나가 상황을 바꾸기 시작한다. 총격전, 추격전 많지 않다. 대신 심리전, 정보전 중심. 그런 면에서 더 현실적이고 긴장감 있다.
인물 구성 & 배우들
주인공 찰스 힐. 라미 말렉이 연기했다. 이 배우, <보헤미안 랩소디> 이후 또 한 번 캐릭터 변신 보여준다. 평범한 남자 연기, 진짜 잘한다. 눈빛 하나로 감정 다 전달한다. 찰스는 힘이 있는 사람 아니다. 두려움도 많고, 판단 실수도 한다. 근데 그게 오히려 인간적으로 와닿는다.
다른 인물들도 탄탄하다. 레이첼 브로스나핸, CIA 요원으로 나온다. 찰스를 감시하면서도 조금씩 도와주기도 한다. 케이트 모라, 로렌스 피쉬번도 출연. 단역 아님. 서사에 꽤 중요한 역할 한다. 이 영화, 조연들 연기력이 중심 잡아준다. 단순히 라미 말렉 혼자 끌고 가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연기 합이 좋다.
국내외 반응 어땠는지
미국에서는 반응이 괜찮았다. “첩보물이 이렇게 현실적일 수 있다”는 평도 있었고, “연기 좋다, 연출 차분하다”는 말이 많았다. 로튼토마토 74%, 메타크리틱 68점. 나쁘지 않다. 흥행도 그럭저럭. 대박은 아니지만, 꾸준히 본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좀 갈렸다. 라미 말렉 팬들이나 스릴러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반응이 좋았다. “감정 몰입 잘 됐다”, “연기 미쳤다”는 평. 근데 일부는 지루하다고 느꼈다. 액션 기대했던 사람들, 약간 실망하기도. 스파이 영화라 해도 액션보다 감정이 주인데 이거 감안하고 보면 몰입 잘 됨. OTT로도 퍼졌다. 북미 외에도 유럽, 일본, 한국에서 서비스 중. 흥행보다 입소문 형식. 조용하지만 계속해서 보는 사람 생기는 그런 영화다.
<아마추어> 단순한 복수극 영화가 아니다. 라미 말렉이라는 배우가 보여주는 감정선, 영화 속 현실적인 첩보 세계, 그리고 일반인 찰스의 용기. 그게 진짜 이 영화의 매력이다. 속도 빠르진 않지만, 그만큼 생각할 거리 준다. 긴 여운 남기는 영화 찾는 사람이라면, <아마추어> 한 번쯤 꼭 보자.